첫 번째 바퀴/자동차 이야기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에 관한 이야기 2(사전조사하고 충분히 예산을 잡으면 두렵지 않다.)

빙글빙글바퀴 2023. 5.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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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개인 간 적기에 관한 이야기 1편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에 관한 이야기 1(개인간 거래로 BMW 2대 뽑다.) (tistory.com)

 

↑↑↑↑↑↑

1편 안본 분은 1편부터

 

그럼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에 관한 이야기 2

시작하자.

매매상을 통한 중고차 구입보다

개인 간 직거래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저항감은

1. 그 차의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점이 걸릴 것이다.

2. 그리고 매매 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서

고장이나 뭔가를 발견하게 될지 모를 불안감등..

매매상에서는 성능점검기록부를 통한

차량상태 확인 및 구매 후

혹시나 있을 문제에 대한

중고차보증보험 등이 장점일 것이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차량을 매입해서 파는 매매상도

그 차에 대해 속속들이 하나하나 다는 알고 있지 않다.

 

그동안의 문제 및 정비내역 등등 등

전 주인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매매상도 알 수가 없다.

물론 차를 리프트에 올려 살펴보면

교체한 부품인지 아닌지 등은 알 수는 있으나

언제 뭘 교체했는지 상세하게 쓰진 않는다.

그에 비해 개인 간 거래에서는

차주와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차량 상태에 대해 훨씬 자세히 이야기해 준다.

자기가 2대 차주이고

1대 차주는 어떤 사람이었으며

자기가 들고 와서 이거 이것들 바꾸고

저것들도 수리하고 등등

꽤나 자세히 알려준다.

지금 이런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차를 관리하는 매매상보다

개인 간 직거래에서는 차주가 그 차만

관리해서 타기 때문에

그 모델에 대해서 만큼은

잘 아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물로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사전에 그 차에 대한 고질병등을

매수자도 알고 있어야 한다.

정말 의도적으로 차량 상태를 속여서

팔고자 하는 개인 판매자가 아닌 이상은

차 상태를 그렇게 숨기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폭탄 돌리기가 있을 순 있지만

그건 개인직거래든

매매상을 통하든

똑같다.

매매상에 가서 차를 보더라도

일반인인 우리의 눈으로는

그 차의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다.

문제없는 척 깨끗하게

엔진룸 및 내외부 닦아 놓으면

모든 차들이 다 멀쩡해 보인다.

그래도 매매상에서는

외판이나 뼈따구 교환내역 같은 거 알려주는데

개인 간 직거래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냐?

라고 질문 할 수 있을 듯한데

범퍼등 외판 교환 및 수리는

난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흔히 말하는 뼈따구만 안 먹으면 되는데

쉽사리 일반적인 우리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나

자동차 365 같은 곳에서

간단히 보험처리 내역을 조회해 보면 알 수 있다.

 

보험처리 내역에서 수리비용이

뼈다구까지 먹은 사고는

1~2백만 원으로 처리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보험처리 내역에서 1건에서만

수백만 원에서 천 단위이상으로

큰 비용이 처리된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1건으로 그렇게 큰 금액이 잡힌 차는

매매상에서든 개인 직거래에서도 피하는 게  좋다.

2015년도 내가 개인 간 거래로 차를 가져올 때

보험처리내역 같은 걸 조회할 수 있는지도 몰라서

외관 멀쩡해 보였고, 지금까지도 잘 타고 있는데

나~~ 중에 몇 년이 지나 보험내역을 조회해 보니

약 3~4건의 보험 내역이 있었고

총 5백만 원인가?? 금액이 잡혀있었다.

개개의 항목들로 살펴보면

대략적으로 150만 원 내외의 보험처리 내역이었는데

예상으로는 앞, 뒤 범퍼들 교체 내역으로 파악된다.

1대 차주분의 사모님이 타고 다녔다고 했는데

아마도... 사모님께서 앞뒤로 범퍼 쿵쿵하시거나

다른 차가 박았거나 한 게 아닐까 싶다.

난 그런 거 전혀 모르고 잘 탔고

지금도 잘 타고 다닌다.

 

[1. 그 차의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점이 걸릴 것이다.]

1번의 문제는 매매상이나 개인 간 직거래나

일반인인 우리의 눈으로는 차 상태 확실히 알 수 없다.

오히려 차 상태 및 이력에 대해서는

딜러보다 개인 간 직거래에서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

자동차 365에서 보험내역 조회만으로도

어느 정도 차의 상태? 내역은 알 수 있다.

[2. 그리고 매매 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서

고장이나 뭔가를 발견하게 될지 모를 불안감등..]

2번의 문제는 어떠할까??

압도적으로 2번에 대해서는

중고차 보증보험이 있기 때문에

매매상에서 구매하는 게 좋다.

매수 후 30일, 2,000km 이내

성능점검부랑 다른 사항 발생 시 보험처리 가능.

중고차 특히 수입 중고차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보증 항목이다.

그런데 이것도 잘 생각 보자.

매매상에서 구매 시 보증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에

같은 조건의 차들이라면 개인보다 최소 200 이상 비싸게 판다.

최소 200 이상이다.

같은 조건의 차라는 가정하에서

30일 이내 발생할지 말지 알 수 없는

미래의 일로 매매상에서

최소 200만 원 이상 더 비싸게 주고 산다??

나의 경우에는 최소 200만 원 이상 싸게 사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싸게 산 그 돈으로

30일 이내, 2,000km라는 한정된 조건이 아닌

언제든 내가 수리할 듯하다.

개인과 매매상의 가격차이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200만 원 상당의 금액은

차를 구매하는 당신이 얼마나 확률적 리스크를

끌어 앉을 수 있는지에 따라서

200만 원을 더 쓰는 게

의미가 있을 수도

나처럼 의미가 크게 없을 수도 있다.

각자의 판단일 뿐이다.

나는

30일, 2,000km라는

아주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의 보장보다

개인 간 거래로 아낀 돈으로

무한한 기간에서의 수리비로 사용하겠다.

물론 수리비로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직거래로 구매한 중고수입차 2대

중고차는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끌어 앉고

사는 것이다.

막 출시한 새 차도 차량 받자마자

시동이 꺼지고 난리인데

중고차라고 내가 구매 후 이상이 없겠는가?

매매상을 통해 구매하여 보증보험이 있는 차인데

재수 없게 보증이 끝난

31일째 고장이 난다며 어찌할 것인가??

개인거래로 당일에는 아무 이상 없었는데

가지고 온 다음날부터 먼가 문제가 생길지

누가 알 것인가??

미래에 어떤 일이 내가 산 중고차에 일어날지는

알 수 없 다.

차량 매매가격 + 예상 수리비 몇 백만 원을

미리 책정해서

그것을 차량가격이라고 생각하면

고장의 리스크로 인해 감가 처 맞으며

가격이  하락한 중고차를 사는데

훨씬 마음이 편할 것이다.

개인 간 거래든 매매상을 통한 거래든

나의 관점을 요약하면

0. 애초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으로

상태가 좋은 매물을 고르고

실제로 차 볼 때 확인해 보기.

1. 그 모델의 고질병이나 특이사항을 확실히 숙지할 것.

2. 차량매매금액에 앞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예상 수리비를 차량매매 금액 + @ 한 가격이

진짜 차량가격이라 생각할 것.

3. 리크스를 사는 행위인 중고차 매수 후에는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있자.

결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예상가능한 범위에서의

수리비까지 차량대금으로 설정하고

리스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개인직거래든, 매매상에서든

리스크 덩어리

그 자체인 중고차

특히 수입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괜히 이 글 보고 개인직거래 하지 말고

그냥 속 편하게 매매상에서

중고차 사삼.

그러나 나는

언제 내가 차를 바꿀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개인직거래문을 열어 놓을 것이다.

딱히 직거래로 골치 아팠던 기억이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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