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바퀴/2012 BMW F20 118d

2012 BMW F20 118d 만 10년된 차, 창문 고장치곤 치명적 문제로 고액의 수리비가 들다!(FEM 120만 원 교체)(2022.10.14)

빙글빙글바퀴 2023. 4. 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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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작성]

 

만 10년간 고장으로서는

그동안 트렁크 리드(트렁크 잠금장치)의 문제로

수리를 받은 게 유일했다.

그 수리비도 센터에서 약 15만 원 정도...

그동안 일반적인 소모품 교체 말고는 문제없이

지내왔는데....

한 두어 달 전?

급 갑자기 운전석과 조수석 앞쪽의 창문들이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확한 증상은 운전석 쪽은 작동 불가

조수석 쪽은 위아래로 움직이기는 하나

원터치를 하든 오토로 하든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약 10cm?? 정도 움직이고 멈춘다.

그래서 끝까지 내리거나 올리려면

스위치를 계속해서 작동시켜야 했다.

일단 셀프로 확인 가능한 것은

윈도우작동 관련 퓨즈 확인.

확인해 보니 이상 없음.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윈도우를 움직여주는

윈도우레귤레이터 부품의 이상 여부 확인.

 

 

사설 정비소에 가서 확인하니

윈도우레귤레이터 문제 갔다고는 하셨다.

부품을 수배하지 못해 수리는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집에서 검색을 좀 해보니 중고 윈도우레귤레이터

운전석 조수석 모두 부품이 있어서 구매.

그 이후 직접 도어 패널 뜯어내서

윈도우 레귤레이터교체를 하였는데...

 

띠로리....

부품 교체를 해도 역시 고장 증상은 동일...

어쩔 수 없이 부품 반품시키고

마지막으로....

아니... 이미 알고 있었다...

차마 입으로 꺼내지 못하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설마

설마

했는데

최종 고장의 원인은....

FEM..... ㅜㅜ

사설 정비소 가기 전

코오롱모빌리티에 예약 잡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예약 전 확인 전화가 와서 이러이러한 증상이다

말해주니...

바로 FEM 문제 같다면서 그 문제라면

여기서 고치는 것보다 센터에서 고치는 게 나을 거다.

어차피 가격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센터는

1년 보증을 해주니 센터로 가라고 했다.

나도 예상은 했다.

어느 날 동시에 앞쪽 창문들이 고장이 났다는 건

개별적인 문제라기보다 그것들을 제어하는

FEM 쪽 문제일듯하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사설에 갔다가...

윈도우레귤레이터를 사서 허튼짓도 했다가...

결국 센터를 가게 되었다.

 

센터에 돼지콧구멍 차들만 줄 서있는 모습 웃기다.

쩝...

일단 체크 비용으로 약 9만 원대 청구되었고

FEM 문제가 맞아서 교체 공임 및 부품값으로

약 110만 원대가 나왔다.

총 120만 원 결제!!!

.

.

.

띠로리... 띠로리로....

부품도 빨라야 2~3주에서 최대 1달 정도까지

걸린다고 한다.

실제로는 FEM 상의 창문을 움직이는 릴레이 부품의

문제라고 내역서에 써져 있었으나... 통짜 교체... ㅜㅜ

FEM을 고쳐주는 곳을 찾아볼까도 했지만

아마 금액적으로도 반값 정도면 해결될 듯 하긴 한데

무엇보다 찾아야 하고 고치러 가거나 해야 하고

귀찮다.

어찌 됐든 그렇게 센터를 나오는데 오잉??

희한하게 운전석 윈도우가 다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물론 조수석과 마찬가지로 10cm 정도 움직이면

멈추는 현상은 동일하나...

어찌 됐든 움직이기라도 하니 다행이다.

창문이 움직이는 게 왜 중요하냐 하면

다른 아파트 방문이나 주차장 요금 결제 시...

운전석 쪽 창문이 안 움직이면 ㅡ,.ㅡ 어쩔

문 열고 말하고 결제할 것인가?

ㅋㅋㅋ

그렇게 1달 후에 센터에 들어가서

새 FEM으로 교체받았고

윈도우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FEM 교체로 그동안 해두었던

차량의 코딩이 초기화되었다는 것.

오랜만에 다시금 E-SYS 등을 받아서

코딩하면서 땀을 좀 뺐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

BMW 차주들은 모두 알 것이다.

원터치로 방향지시등 움직일 시

깜빡이가 3회만 움직이는데 그 횟수가 너무 짧다.

그래서 대부분 코딩으로 4회 또는 5회 등

횟수를 코딩으로 늘리는데

FEM 교체하고는 그 코딩은 먹히질 않는다....

ㅡ,.ㅡ 쩝

 

이 문제를 좀 찾아보니

2017년? 이후 펌웨어가 설치된 차량들은

깜빡이 코딩이 더 이상 안된다는 것 같더라.

그리고 차량 시동 시 네비에 뜨는 경구 문구도

코딩으로 삭제가 되지 않았다.

어떤 분들은 DMB도 막혔다고 하는데

다행히 나의 경우 DMB는

코딩으로 다시 살릴 수 있었다.

이제 와서 설명하자면

이 FEM 이란 것이 무엇이냐 하면

차량 앞쪽의 전자기기들을 제어하는 컴퓨터 모듈이다.

시동, 차량의 라이트, 에어컨 조작부, 차량 앞 쪽 윈도우, 등등

차량의 앞쪽에 있는 많은 것들을

제어하는 컴퓨터 모듈이다.

그래서 차량의 앞쪽 윈도우들만 문제가 생긴 것.

그러한 모듈들이 차 곳곳에 몇 개가 배치되어 있다.

한 가지 열받는 것이

외국 같은 경우 FEM의 고장 문제가 발생하니

보증을 10년까지 연장해 주고 무료로 교체해 주는데

BMW 코리아 같은 경우는 해주지 않고 있다.

한 번에 크게 이래저래 다른 비용까지 하면

FEM 고장으로 수리 비용으로

총 135만 원 정도 들어갔다.

허.....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만 10년 된 내 차가

그동안 수리비로

FEM 135만 원 + 트렁크 리드 15만 원 정도

약 150만 원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 번에 135만 원 정도 들어가서 대미지가 컸지만

만 10년이라는 기간을 생각했을 때로 생각해 보면

150만 원/10년, 연 15만 원 택이다.

차량 수리비로 그렇게 큰돈이 들어간 게 아니다.

어찌 됐든 거의 1달 반?? 정도

창문고장으로 신경이 좀 쓰였는데

돈이 조금 나가긴 했지만

잘 수리되어서 지금도

열심히 잘 타고 있다.

수리하고 나니

또 차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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