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9일 작성]
BMW F20 118d
내 차는 2012년 10월 등록으로
만 10년이 넘어갔다.
지금 배터리는 출고 때 달려 나온 배터리로
계속해서 생명 연장 중이다.
지난주부터 해서 오늘까지 계속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윗동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부산도 역시 계속 춥다.
날씨가 추워지니 역시 배터리 경고가 떴다.
!!! 배터리가 아주 방전됐으니 주의하고 빨리 충전하라우 !!!
라는 경고 문구가 떴다.
뭐 새삼스럽게~~~
매 겨울마다 마주하는 문구이다.
지금까지 타면서 배터리 경고 문구는 겨울마다 보지만
방전돼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몇 년 전 딱 한 번 겨울에 한 1주일간??
차를 안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동 걸려고 하니
겔 겔 겔 겔~~ 몇 번 거리면서 시동이 걸리더라.
그때의 경험 말고는 만 10년이 넘은 배터리지만
매일 차를 타는 것도 아니고 2일이나 3일에 한 번 정도 타는데
겨울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배터리가 방전된 적은 없다.
어찌 됐든
!!! 배터리가 아주 방전됐으니 주의하고 빨리 충전하라우 !!!
라는 문구가 뜬 이상 올해도 역시 배터리 복원기에 물려서
배터리의 생명 연장을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차에 배터리 그대로 물린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복원기를 물려 차에서 충전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차에서 배터리를 탈거하여 집에 가져가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저번에도 보니 만 하루에서 만 이틀까지 걸렸던지라 집으로 ㄱㄱ
두 번 정도 증류수도 보충으로 인해 너덜너덜해진 스티커 -_-ㅋ
배터리 복구 모드로 물려두었다.
마지막으로 상태를 확인한 게 연결 후 34시간 정도 후에 확인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완료되어 있었다.
약 40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그렇게 다시 무~~거운 배터리를 들고 차에 다시 장착 후
시운전 약 30분 정도 갔다 왔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나서도 배터리 경고등은 떴고
주행 후에 시동을 끌 때도 경고등이 떴다.
이전에도 경고 문구가 바로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2일이 지난 후 오늘 점심 먹고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갔다 왔다.
한파에 2일 정도 세워둔 상태에서
오늘 시동 켰을 때도 아주 시원하고 강하게 엔진에 시동이 걸렸다.
만족 만족
뭐.. 지난주 배터리 경고 문구 떴을 때도 시동은 잘 걸렸으니...
경고 문구는 들어오지 않았고
역시 주행 후 시동 끌 때도 들어오지 않았다.
배터리 상태 확인 장비가 없어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찌 됐든 경고 문구라도 안 뜨니
충전 및 복원이 잘 되었나 보다.
이로써 이번 겨울도 만 10년 된 차 & 배터리가
또 한 번 생명 연장을 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매일 운행하는 게 아니니 1월이나 2월 중에 다시
배터리 경고 문구가 뜰 수 있을 듯한데
그때는 또 들고 와서 충전하지 뭐~~~
추가내용
2022년 12월 19일
배터리 복원함.
2023년 02월 07일 기준
겨울의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
복원 이후 한 번도 배터리 경고 뜨지 않음.
2023년 4월 30일 기준
역시 복원 이후 한 번도 배터리 경고 뜨지 않음.
겨울이 이미 지난 시기에
다가 올 겨울에 또 복원 한 사이클 돌리면 될 듯.
만 10년 넘은 배터리
이번 겨울도 이상 없이 넘어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