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작성]
2012 BMW F20 118d
만 10년 넘음
누적 11만 km
디젤
특별히 내 차에서
공회전시에 알피엠이 떤다든지
엑셀반응이 이상하다든지
연비가 나쁘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는 건 아니나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디젤차는 어쩔 수 없이
흡기매니폴드 쪽에 카본이 쌓이기에
이 정도 누적키로수가 되면
한번 흡기 쪽 카본청소를
많이들 하는 것 같다.
딱히 할 생각은 없으나
흡기매니폴드 위에 달려있는
흔히 말하는
맵센서?
흡기압력센서?
뭐 부르는 명칭은 다양한듯한데...
본네트 열고
디자인커버만 벗기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센서는 한 번 청소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청소해 봤다.
흡기 매니폴드 위에
14번으로 표시된 센서가
흔히 말하는
맵센서?
별렌치로
쉡게 뽑아진다.
뽑아보면
역시 내 차도
카본이 누적되어
센서 및 흡기 매니폴드 쪽에
카본이 붙어있는 게 보인다.
센서를 분리해서 청소하려고 했는데
케이블이 센서에서 분리가 잘 안 되어
괜히 힘으로 하려다 부러지면 안 되니
그냥 저렇게 꼽힌 상태에서
구멍은 면봉으로 닦아주고
겉은 티슈로 닦아주었다.
전용 크리너가 있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라는 생각도 있고
그럴 거면
흡기매니폴드 탈거해서
전체 세척을 하고 말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센서 쪽만
살짝 코딱지 파듯이 파낸다고
체감적으로 뭐 달라질 거라는
생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카본누적되었는지,
카본누적으로
센서 오류나 고장 나면 안되니
그냥 닦아준다는 느낌으로 작업을 했다.
뭐...
5분도 안 걸리는 작업.
그런데...
그런데 말이지...
위에 말했듯이
애초에 센서에 코딱지 파는 정도의
작업한다고 뭐가 달라질 거라 생각 안 했는데
음...
그 이후에 차를 시내 고속도로등
몰아보니...
약간 뭐가 다르다!@?
애초에 저 정도 청소한다고
뭐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없었기에
플라시보 효과를 느낄만한 상황도 아닌데,
뭐가 다르다.
묘하게 뭔가 다름이 느껴진다.
멈추었다 출발할 때
아주 엑셀을 살살 밟아서 가속할 때나,
가다 서다 반복하거나,
아주 저속으로 가는 등의
차가 밀리는 상황에서
엑셀을 아주 약하게 살살 밟았을 때
경사진 곳에서 가다 서다 하거나,
멈췄다 엑셀을 살살 밟아서 올라갈 때든
엔진 느낌이 좀 다르다.
뭔가 미묘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굳이 말하면 엔진회전질감이 더 부드럽다.
위에서 말한 정지 했다 출발할 때,
가다 서다 하며 엑셀을 아주 살살 밟았을 때
먼가 아주 약한 느낌으로
엔진이 부르르 살짝 떠는 느낌???
뭐라 설명을 못하겠는데
하여튼 저속에서 액셀을 아주 살살 밟았을 때
먼가 엔진이 살짝 떠는
부르르
하는 그런 느낌이 없다.
ㅇ.ㅇ
없다.
부르르~~ 가
예전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머리로는 긴가민가하지만
먼가 몸은 느끼는 것 같다.
먼가 다르다 느낌이.
뿐만 아니라
저속이든 고속에서든
뭔가 액셀 밟았을 때
뭔가 더 부드럽다.
미묘하게 먼가 이전과 다르다...
겨우 센서 코딱지 파냈는데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
플라시보는 아닌듯하다.
애초에 코딱지 파는 정도로
뭐가 달라질 거란 기대가 없었으니까.
이 정도로 미묘하게
먼가 다른 느낌이 나면...
흡기매니폴드 카본 누적된 거
한번 싹 세척 할만한 것 같은데???
세척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라는 느낌도 드네.
크리너 사서
스로틀바디 청소도 한 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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