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똥 차다.
너무 더럽다.
1주일 전
어중간한 비를 맞는 바람에
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정말 범벅돼서
슈퍼 똥차가 됐다.
꽃가루는 4월 말, 5월 초쯤까지 날리니
그냥 꽃가루 시즌 끝날 때까지
세차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더럽네.
특히 해치백이다 보니
차 뒤쪽이 개판이다.
뒤쪽도 더럽고
옆도 더럽고
앞은 깨끗한 듯 하지만
전면 유리가 개판이고
선루프도 개판이네.
그래서
닦아야겠다.
셀프 세차장 가서
작업할까 하다가.
어제 오후부터
부산 날씨가 개판이다.
슈퍼 황사
슈퍼 꽃가루
이런 날에 셀프세차장 가서 해 봤자
물 뿌린 후
닦으려고 차 빼면
이미 꽃가루와 황사 범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외부에서 세차는 별 의미 없다 생각하여
주차장에서
나의
머슬로
조지기로 했다.
빠게스에 물도 담고
분무기에도 물 빵빵하게 넣고
트렁크에서 물왁스등 제품 꺼내고
그리고
저 장갑?
아주 만족만족
이전에는 그냥 맨손으로 세차했는데
손톱 밑이 더러워지고
상처도 나고 했는데
장갑 끼고 하니
GOOD!
분무기로 물 뿌린 후
때 좀 불리고
한번 닦은 다음
다시 한번 물 뿌린 후
닦은 후
세척은 마무리.
그 후
머슬을 이용해서
물 왁스를 전체 돌려주고
유리들도 세정제로 닦고
발수성분이 든 세정제로 한 번 더 닦기!!
오랜만에 실내도
레자왁스로
박박박빡!!!
머슬로 조졌다.
엔진룸도 깨끗이 해주고
광빨 좀 내주고
휠도 닦고
타이어도 광 좀 내주고~~
장장 2시간 30분 동안
힐링했다.
겁나 피곤하네.
원래 힐링이 이렇게 피곤한 건가??
차는 깨끗해졌는데
내 몸뚱이는 만신창이.
상반기 세차는 이걸로 끝이다!!
너무 힘들다.
아직 황사, 꽃가루 시즌이 진행 중이니
당분간은 털털이로
털어주는 걸로 끝내야겠다.
'첫 번째 바퀴 > 2012 BMW F20 118d'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BMW F20 118d 오랜만에 타이어 위치 교환 (0) | 2023.05.05 |
---|---|
2012 BMW F20 118d 생각해 보니 엔진 뚜껑을 두 번 땄구나...(리콜은 좋은 것이여) (0) | 2023.05.03 |
2012 BMW F20 118d 안 바꿔도 됐나?(엔진커버 고무부싱 교체 그런 키케이스가 더 마음에 드네?)(2023.03.31) (0) | 2023.05.02 |
2012 BMW F20 118d 맵센서? 카본코딱지 떼보(그리고 플라시보 효과?)(2023.03.26) (0) | 2023.05.02 |
2012 BMW F20 118d 정말 눈알 하나가 나가버렸다!!(역시 순정이 제일이군)(2023.03.08) (0) | 202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