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바퀴/2012 BMW F20 118d

2012 BMW F20 118d AGM배터리 증류수 보충(2019.12.03)

빙글빙글바퀴 2023. 4.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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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일 작성]

 

내 차가 2012년 10월 등록이니

만 7년이 이제 넘어갔다.

그동안 배터리는 교체하지 않았는데

AGM배터리가 오래가긴 하나보다.

그 기간 동안 일반적인 소모품 교체와

트렁크 로커(트렁크가 잠기질 않아서 계속 열림...)

교체한 거 말고는 말썽 없이 잘 달려준 감사한 자동차다.

그러나 1년에 1만km도 간당간당하게 타니

배터리가 항상 충전되어있는 상태가 아니고,

그로 인해 STOP & GO도 작동하지 않은지 몇 년 되었다.

수백Km 장거리 뛰 거나하면서

배터리가 아주 충전될 때 정도

잠깐 작동하는 정도로

배터리 컨디션은 연식이 있다 보니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 겨울이 시작하려는 11월 말, 12월 초가 되니

아직 부산은 춥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닌데도

차를 시동 걸 때 덜덜 덜덜덜덜 부웅 하면서

전형적인 배터리 전압부족의 현상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작년까지만 해도 한 겨울정도돼야 시동 시 좀 겔겔겔 거렸는데

이번 겨울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은 지금부터 그러면....

아 드디어 오랫동안 버텨준 배터리를 편안하게 해줘야 할 때인가 싶었다.

그래서 배터리를 교체할까 싶어 찾아보는 중

예전에 검색하다 알아낸,

AGM 배터리는 증류수를 잘 보충해 줘도

수명이 꽤 늘어난다는 걸 본 게

기억나 어차피 배터리 바꾸기로 한 거

증류수 보충으로 수명 연장이 되나 실험이나 해보자 하여

아침에 증류수를 사서 보충해 보았다.

증류수 보충 방법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많으니 생략.

참고로 무지 간단

배터리 라벨 스티커 떼고 각 셀의 뚜껑 따서

증류수 적정 수준으로 부어주면 끝

1L 증류수 샀는데 남은 게 220ml 정도 되니 배터리 6개 셀이 거의 800ml 들어갔다.

뚜껑 따서 보니 아주, 매우, 너무 속이 메말라 보였다.

작업할 때 트렁크 불이 들어와 있었으나

배터리 전압이 낮으니 몇 분 후에 곧바로 꺼져버렸다.

그래서 핸드폰 라이트 켜고 작업하는 중 6개 셀 중 2개를 보충하는 순간!!!!!!!!!!!!

 

 

오잉?? 다시 트렁크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닌가!!!!!

그때 느꼈다. 이거 정말 효과가 있네!!!!

그래서 빠르게 6개 셀 모두 보충을 하고

시동을 거니 오~!~~??

겔겔겔 덜덜 덜덜 없이 바로 깔끔하게 시동이 걸렸다.

 

이야!! 이거 진짜 효과가 있네????

AGM 배터리 증류수 보충시 초반에는 배터리 전압이 떨어져서

시동이 안 걸릴 수도 있다는 글도 보고 약간은 걱정했는데... 대박~~~

그렇게 시동 걸고 삼락공원까지 강변도로로

쭈욱 달려주고 다시 집에 돌아오며 배터리 좀 충전시켜 줬다.

AGM 배터리 증류수 보충 효과는 단순 플라세보 효과는 아닌듯하다.

나 같은 경우 2번째 셀 충전 중에 전압이 올라갔는지

저절루 작업 중 꺼졌던 트렁크 불이 다시 들어왔고

충전 후 시동도 깔끔하게 켜졌으니 말이다.

애초에 겨울이든 여름이든 차 운행을 잘 안 하니

배터리 전압과 겔겔겔거림 없이 시동이 잘 걸리는 게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증류수 보충으로 이번 겨울정도만 잘 넘겨줘도 감사할 따름이다.

 

 

추가로 배터리 충전&복원기 사용기도 아래 링크에

2012 BMW F20 118d FOXSUR 배터리 충전&복원기 사용기(2019.12.25) :: 바퀴창고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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