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샤프트 절단으로 인한
견적 발생의 첫 이야기부터 보자.
트라이얼 HB R1002(황보 브롱코) 140Km만에 진짜 견적발생1!!!(센터샤프트 절단??) (tistory.com)
그렇게 집에 와서
이렇게 절단되어버린 센터 샤프트의
분리 작업을 시작했다.
부품이 오고 나서 할 수도 있으나
시간 있을 때 분해를 다 해놓고
부품 오면 바로 장착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니.
스키드플레이트 및 배터리 케이스,
모터, 기어 박스 등 분리.
이렇게까지 분리를 하는 이유는
황보의 센터 샤프트의 구조가
더럽게 되어 있어서다.
기어 박스에서 앞, 뒤로 나가는 쪽은
샤프트와 핀볼트??로 연결되어 있어
그 볼트만 풀면 분리가 가능하나,
앞, 뒤 디퍼런셜 부분은
디퍼런셜 안쪽 이어와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디퍼런셜을 분해 후
기어에 있는 볼트를 하나 풀어야지만
센터 샤프트의 완전 분리가 가능하다.
디퍼런셜을 열었을 때 큰 기어를 제거하면
안쪽에 저렇게 샤프트와 연결되는
작은 기어가 보인다.
디퍼런셜 큰 기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양쪽 포탈엑슬을 분리해야지
큰 기어에 연결된 축을 뺄 수 있다.
사진상의 저 빨간색 원이
작은 기어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인데
저걸 풀어야지 샤프트의 완전 분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저 볼트 육각 머리가
빠가가 나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나 역시도 볼트 풀다가 빠가나서
더 이상 풀 수 없는 상황에 직면.
하...
어쩔까 하다가
니퍼로 저 기어를 아작아작 다 씹어서
작살을 낼까 했지만 공간도 좁고
아작 내기도 쉽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샤프트 쪽을
톱으로 절단해서
작은 기어를 빼낼 수 있었다.
다행히도 나머지 한쪽은
볼트가 쉽게 풀려서 별다른 수고 없이
제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센터 샤프트 부품들을 제거하며
기어 박스도 완전 해체
디퍼런셜도 완전 해체
(저 기어 3개가 들어간 건
보면 볼수록 전동 면도기
안쪽 날이 든 부분 같단 말이지.)
포탈엑슬도 완전 해체
(저 작은 기어만을 뺀다면
포탈엑슬은 완전히 분해할 필요 없이
포탈엑슬을 통으로 떼어내면 된다.)
굳이 완전 해체 한 이유는
황보 받고 바로 기어들어간 부분들은
다 해체해서 구리스 작업을 해줬는데
뜯은 김에 이번에도
동일하게 재 구리스 도포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거기다가 휠 및 쇼바 등
뭐 차대와 서보 등 전자기기만
남겨두고 다 뜯어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앞, 뒤 각각 하나씩
쇼바의 오일이 누유돼서
쇼바의 기능이 죽었다는 것.
살아있는 쇼바 2개는 앞으로 보내고
죽은 친구들은 뒤로 보냈다.
온로드 차량이나 오프로드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차량들은 쇼바가
부드럽게 충격을 먹어주며
짜세를 딱 잡아서 탄탄하게 주행하며
차량이 전복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본연의 기능이 아주 중요하지만
트라이얼RC 같은 경우
오히려 스케일감?
차량의 꿀렁임? 출렁임을
위해서 쇼바 오일을 거의 다 빼고
소량만 넣어 운행하면
멋진 차량의 꿀렁임을 얻을 수 있기에
일부러 그렇게 세팅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뭐 쇼바의 오일이 빠진 건
그렇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나는 아주 기술적인 구간을
천천히, 신중하게 공략하는
그런 식의 트라이얼RC 운행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쇼바 본연의 기능이 그다지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임을 참고하자.
차가 재미있는 꿀렁임을
만들어내는 오일이 얼마 없는 쇽이
더 즐겁다.
그렇게 해체는 다 했으니
이제
메탈 센터 샤프트
조립을 시작해 보실까??
트라이얼 HB R1002(황보 브롱코) 140Km만에 진짜 견적발생3!!!(메탈 센터 샤프트 교체)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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