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먼저 보고오시라우~~
https://bingbingwheels.tistory.com/69
본격적으로 히터밸브 교체를 해볼까?
일단 배송받은 제품에 이상 없는지
확인해 보았다.
제품은 3 pin인데
1번 pin은 +
2, 3번 pin은 -
2, 3번 pin의 저항값이
15~18옴 정도 나오면 정상이란다.
테스트해보니 2, 3번 pin 모두 정상 범위이다.
원래는 알리에서 25,000 ~ 35,000원 정도 하는
히터밸브를 사려고 했다.
뇌피셜이지만
BMW순정품을 <--- 보쉬에서 납품하고(이건 사실)
보쉬에 납품하는 <---- 회사의 제품들이
알리에서 BMW마크와 보쉬 마크만 지우고
판매하는 듯하다.
실제로 BMW마크와 품번이 똑같이 찍힌
순정과 같은 제품도 판매 중이다.
보쉬 마크만 찍힌 제품도 있다.
알리에서 구매한 AUC센서도 순정과 똑같았고
BMW마크가 찍혀있는 부분만
제거한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배송이 2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츠팜에서 83,000 원에 구매하였는데
아마도 이 제품도 알리에 판매한 제품과
똑같은 제품일 거라 생각된다.
2주 빨리 받는 대신 5만 원 정도 더 썼다.
2주 동안 뜨뜻한 바람이 발 밑으로 나오는 상태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으니....
진짜로 교체해 볼까?
4 기통 모델들 같은 경우는
오른쪽 공간이 그냥 비어있다.
그래서 곧바로 히터밸브를 교체할 수 있는데
6 기통 실키식스 같은 경우.... 꽉 차있어서...
서스펜션 마운트 아래쪽에 위치한
히터밸브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스트럿바를 포함한
빨간색으로 표시한 흡기라인을
모두 탈거해야 한다.
탈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다시 체결 시 제대로 연결했다면
체결시 딸깍하고 기부니가 좋은 소리가 난다.
똑바로 안 했으면 안남!!
꽉!! 채워야 하고 반도도 잘 묶어야 한다.
전 차주가 흡기클리닝을 했었다고 했는데
그때 작업을 똑바로 안 했는지
흡기라인 쪽 한 곳의 반도가
타이트하게 체결되어 있지 않았다 ㅡ,.ㅡ
흡기라인을 탈거하고 나면
저렇게 서스펜션 마운트 밑으로
빨간 원을 칠한 히터밸브가 모습을 보인다.
흡기 쪽 센서 커넥터랑
히터밸브 커넥터(사진 속 초록색종이로 씌운)
2개를 빼야 하는데 그 커넥터에 냉각수가
흐리지 않게 조심하자.
괜히 흘렀다가는 쇼트 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 안전하게 하려면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는 게 제일.
작업을 하기 전에 찾아본 영상에서
히터밸브를 먼저 차체에서 탈거한 후
파란색으로 표시한 3개의 냉각수 라인을
빼는게 수월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작업을 진행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게 편했다.
혹시나 고장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세한 교체방법은 유튜브에 영상으로
많으니 그걸 참고하는 게 좋을듯하다.
냉각수 라인을 3개나 빼기 때문에
냉각수 라인과 히터밸브 내에서
계속해서 냉각수가 흐르기 때문에
신품 히터밸브에 있는 고무마개를
미리 빼두고 준비한 후 냉각수 라인 빼면
구품에 고무마개를 씌워서 안 흐르게 해야 한다.
물론 냉각수 라인도 대가리를 위로 올려
흘러내리지 않게 해야 한다.
혼자라도 할 수는 있지만
2명이 하면 잡아 줄 사람이 있어서 훨씬 편하다.
냉각수 안 흘리려고 했으나 흐를 수밖에 없고
차 하단 커버에 냉각수가 흘러 좀 고였다 -_-....
어찌 됐든 교체 잘했고.
냉각수 라인 에어빼기 작업을 위해
냉각수 뚜껑 열고 보니 생각보다??
냉각수 수위가 떨어지진 않았다.
엔진 시동 켜지 말고 ACC만 켜서
히터 최대로 올린 다음
엑셀을 10초 정도 밟아주면
냉각수 에어빼기 작업이 진행된다고 하여
진행시켜 주었다.
아빠가 보닛에서 보고 계셨는데
기계? 돌아가는 소리 나면서
냉각수가 순환하는 게 느껴진다고 하셨다.
냉각수 에어 빼기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부족한 냉각수를 보충해 주자.
그러기 위해서 BMW 순정 부동액 1.5L 파랭이를
같이 구매하였고 정제수랑 5:5로 섞어서 부어주었다.
대략적으로 250ml 정도? 부어주니
MAX선까지 수위가 올라왔다.
작업하며 생각보다 냉각수가
많이 흘러내리진 않은 듯하다.
그리고 시동 걸고 에어컨 테스트.
발아래로도 시원하게 에어컨이 잘 나온다.
조으다.
잘 고쳐졌다.
히터밸브 구품의 모습이다.
중간의 밸브 2개가 있는데
저것들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뜨거워진 냉각수 라인을 닫았다 열었다 하며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한다.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뜨거운 바람이 나온 건
밸브가 계속 열려있는 채로
뜨거운 냉각수가 유입되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구품도 한 번 저항체크를 해 보았다.
역시 2 pin, 3 pin 모두
저항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왔다 갔다 거리며 2옴 3옴 5옴 10 몇 옴도 나오며
제정신이 아니었다.
확실히 고장이 난 게 맞나 보다.
뭐... 이렇게 BMW F10 5시리즈의
고질병중의 하나인 히터밸브를 교체하였다.
(그런데 고질병이 왜 이렇게 많냐?)
작업하며 크게 어려운 건 없었으나
처음 하는 작업이다 보니
역시 요령의 부족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했다.
흡기라인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4 기통은
훨씬, 아주 많이 수월할 것이다.
부동액 비용까지 해서
이래저래
10만 원 안으로
히터밸브 교체 완료!!
알리에서 약 3만 원에
히터밸브를 구매했으면
부동액까지 해도 5만 원 안 들이고 교체 가능했을 거다.
물론 DIY로 했을때 이야기이다.
528i 들고와서
이런거
저런거
만지다보니
수리에 필요한 장비와
메뉴얼만 있으면 웬만한 건
다 셀프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유튜브 및 인터넷에
찾기만 하면 차량 셀프정비 관련
내용이 많기 때문에 더욱더 쉬워진듯 하다.
특히 공임이 안드로메다인
미국과 유럽같은 국가들의 형들이
차고에서 셀프로 고치는 영상들이 많다보니
도움이 많이 된다.
리프트가 필요한 작업은
셀프정비소 가면 장비도 빵빵하게 있고
폐기물 버리기도 편하기에 좋긴 하지만
가까운 셀프정비소가
조금 멀다라는 건 함정.
경험, 기술, 노하우가 딸리며
첫 경험에서의
요령이 없다보니
힘들고 시간이 숙련자보다
2~3배씩 걸릴수도 있지만
기계적인것에 관심이 있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쉽게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많다.
엔진 배 따야 하는 것 말고는
적절한 장비와 메뉴얼만 있으면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개 셀프로 해 봤다고 허세부리는 인간이다.]
물론 정비기술로
차주의 시간과 노동력을 대신 해주는
정비소가 있기에
또 편하게 차 고칠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렇지만 왜 수입차 공임은 아직도 비싼거냐?
이해 불가.
그래서 이번 히터밸브 교체도 그냥 내가 함.
1시간 정도 걸린듯 한데....
한 번 해 봤기 때문에
4기통 엔진룸이면 30분도 안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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