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부터 있다.
2011년식 BMW F10 528i 실키식스 입양기 1(떠나보낸 그랜저TG 2.7) (tistory.com)
설 연휴기간 최종적으로
실키식스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2023년 1월 26일
차량 이전등록하고
528i 실키식스를 끌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그런데....
끌고 내려오면서
예상하지도 못한 점을 발견했다.
중고차 사자마자 첫날에 바로 문제 발생한건가??
고속도로로 주행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뭔가 약간 느낌이 이상했는데
핸들을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야지
차가 똑바로 직진하는 것이었다.
!!!!
띠용!!
?
??
???
ㅋㅋㅋㅋㅋㅋ
차가 똑바로 안가다니!!!
가장 유력한 원인은
얼라인먼트가 틀어져서 그런듯 하다.
1달전에 타이어갈면서 틀어졌든지
아니면 판매하기 몇 일전에
스테빌라이저 부싱 갈면서
약간 틀어졌을수도 있을듯 하다.
하여튼 운전하면서 내내 약간 삐딱하게
핸들을 잡아야지 직진해서 불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큰 문제는 아니다.
얼라인먼트 보면 해결될 문제라 생각된다.
차를 끌고 내려오면서
아직 그 차에 익숙하지 않아
대부분 2차로만 달리면서 내려왔고,
추월하기 위해
한번씩 1차로 달리면서
150정도까지 밟아봤는데
차는 부족함없이 잘 나갔다.
터보차들처럼
급 가속시 터보렉을 한박자 준 후
뿌아앙~~하면서
힘이 펑!!터지며 밀어주는 느낌이 아니라
역시 가솔린 자연흡기의 느낌인
선형적으로 밟으면 밟는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며
가속되는게 좋았다.
직렬 6기통의 부드러움과 묵직함
안정감있는 고속주행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아...
디젤 4기통 내 차를 타다가 이 차를 운전해서
내려오니... 내 차는 그냥 구루마구나 ㅜㅜ
아아... 여기서 승차감 이야기를 해보자.
얼마전 친구가
2018 아우디 A6 35TDI 콰트로 C7 모델을
중고로 구매하였다.
아우디 차량은 한 번도 타본적이 없어
시승을 할 수 있었는데
오엇??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생각보다
시트도, 서스도 단단한 것이었다.
굉장히 놀랐다.
난 BMW와 벤츠의 어느선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
아우디 A6였는데
예상? 생각?과 사뭇다른
단단한 승차감에 놀랐다.
조금더 부드러운 승차감일 거라 생각했었다.
C7 A6 시승후 차량 리뷰를 좀 찾아보니
그 당시 독 3사 미들급에서
A6가 5시리즈만큼 또는
더 단단한 느낌을 준다라는
리뷰가 있는 걸로 보아서
나의 시승 느낌이 틀린건 아니란걸 알았다.
그와 반대로
BMW F10 528i 실키식스 모델은
주차장에서 첫 시승을 할 때부터
음?? 부드러운데
내가 생각한 BMW가 아닌데?
시트도 단단하진 않은듯 하고 서스도 부드럽네?
내가 생각한 BMW의 단단함이 아닌데?
라는 게 첫인상이었다.
돌땡이같던 E바디에서
F바디로 오면서 부드러워졌다고 하던데
응 이정도였다고??
묵직하면서
실키식스의 부드러운 엔진회전 질감과
단단하지 않은 서스의 느낌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528i를 받아서 내려오기 위해
친구의 A6를 타고 그곳에 갔기 때문에
확실하게 두 차의 느낌을 비교할 수 있다.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출렁이지도 않는다.
이건 확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속도로에서 밟았을때는
저속에서의 부드러움과 다르게
안정감있는 단단함을 보여준다.
아주 만족스럽다.
내 차라면 저속에서도
서스가 조금 더 단단해도 만족할테지만
이건 아빠차 이기때문에
저속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내는 건
오히려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디젤 2,000cc 4기통
1시리즈를 타는 나 같은 경우는
자연흡기 3,000cc 직렬 6기통의
부드러움은 다른 세상의 부드러움인데
자연흡기 2,700cc V6 를 타신
아빠한테는
그렇게 부드러움이
체감으로 크게 다가오시진 않을실듯하다.
하지만
1,000 만원대
+
약 500만원 정도의 예비 수리비를 포함하여
약 1천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으로
이런 차를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중고 아반떼 가격보다도 훨씬 싼 가격이다.
옵션에서는 최신의 아반떼가
압도적으로 좋을 것이다.
주행보조장치
각종 안전장치등등
하지만
항상, 매순간 움직이고 있는
자동차라는 걸 생각해보면
차의 거동, 기본기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건
앞 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급을 뛰어 넘을 수 없다.
썩어도 준치이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2천만원대의 최신의 아반떼 CN7이
아무리 좋아도
무려 20년전인 2002년부터 해서 ~ 2009년까지
나온 지금은 중고값이 수백만원에 불가한
벤츠의 W211 e클래스 모델의
주행감이 압도적으로 좋다.
비교불가이다.
하물며 W211 이후의
W212과 같은 시대에 나온
F10모델 같은 경우는 어떠하겠는가...
결코 아반떼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10년 또는 그 이상 된 이런 차들이
시세는 불과 수백만원대에서 천만원대선이지만
여전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차를 끌고 내려오면서
대략적으로 60km 정도 고속도로 구간에서
100km 내외의 규정속도로 주행했을 때
연비가 16km/L 정도 나왔다.
3,000cc의 준대형 세단으로서의 연비로서는
아주 만족스럽지 않나 생각된다.
그랜저TG 2.7보다 300cc정도 배기량이 커서
기름값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랜저TG 2.7 공인연비 9.4km/L
528i 3.0 공인연비 10.9km/L
공인연비도 더 좋고
실제로도 고속도로에서 16km/L 정도 나오니
꽤 괜찮은 연비이지 않나 싶다.
그렇게 아빠가 당근에서
매물로 본 차량인
2011 BMW F10 528i
실키식스 모델을 업어 왔다.
최소 5년 이상은 큰 탈 없이
소모품 교체정도 하며
무탈하게 타길 바래본다.
2011 BMW F10 528i
실키식스 컨디션 올리기 작업 1
2011년식 BMW F10 528i 실키식스 컨디션 올리기 1(도어손잡이, 코일매트 및 본넷 쇼바 교체 feat. HYUNDAI) (tistory.com)
이후 포스팅은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에 관한 이야기 1(개인간 거래로 BMW 2대 뽑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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